강**2023.07.2805:16사주연애
500일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9월부터 정말 깊게 친해진 친구(남성)가 있어요. 딱 그 때에 친해진 이유가 남자친구와 크게 싸우고(상대편의 바람) 그 이유로 공황장애가 와서 심리적 이유로 헤어질지 말지 결정한 것에 있는데, 작년 후반기 내내 동아리 팀플 등으로 만나서 가까워졌고 교양을 우연히 같이 들으며 생전 안하던 고민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받았거든요. 심리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는 걸 저를 막으려고 도와준 친구에요. 그 친구가 남긴 말 하나하나가 현재까지도 의지가 되는 상황이고. 어쨌든 대학 중에서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평생 보고 싶을 만큼 귀중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번해에 외서 여러모로 그 친구가 저를 좋아하는디 의심이 되는 상태입니다. 주변에서도 말이 조심스럽게나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남자친구랑은 싸우고 화해하고 좋고 싫고를 반복하는 상황이고요. (남자친구의 바람도 또 다시 의심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남자친구가 이제 내년 중반에 군대를 가서, 결정을 크게 지어야 할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저랑 대화가 잘 안되어서 (만난지 2주만에 사귐) 항상 참고 참는 편입니다. 장점으로는 묵묵하고 의견 제시를 잘 한다는 편이 있고, 소신이 강하여 누구의 설득에도 잘 넘어가거나 납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저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고, 저를 잘 알고 있어 안정감을 준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현재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사주로 예측하여 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몇개월동안 고민하고 있는 소재입니다.